안녕하세요 -ㅁ-

제가 현재 몸담고 있는[?] 은하는 반성중 이라는 팀의 공연 홍보용 음원입니다.

 

은하는 반성중...은

 

현재는 이 곳 보다 (http://bo-da.net) 에서 필진으로 활동중인 "단편선" 이라는 친구와

 

알만한 사람도 전.혀 모른다는 'Emotional Limit' 라는 밴드로 2008년 아주 잠깐 활동하다

현재는 실직상태인 방구석 기타리스트인 저 (...ㅠㅠ) 이렇게 두 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포크음악을 기반으로 한 소박하고 재미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팀입니다.

 

이 음원은 첫공연 홍보를 위해 live 로 녹음한 음원으로

 

첫번째 곡은 '능청' 이라는 곡이고

두번째 곡은 '순대처럼 긴' 이라는 곡입니다.

 

저희의 첫공연 일정은..

 

 

일시 : 2009년 2월 28일 토요일, 별이 떠있는 7시

장소 : 홍대 산울림 소극장 앞쪽 예전 기차길 골목 부근에 있는 L.B.O 고다기 (..라는 치킨집입니다 -ㅁ-) 

입장료 : 6000~7000원을 예상하고 있구요, 공연이 끝나면 4인 1테이블로 아주 맛있는 양념치킨 한 마리가 제공됩니다.

 대신 술과 음료는 각자 부담하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__)

 

 

모두 반성합니다 !

 

 

 

 

능청

 

여럿이 둘러 앉아 막걸리를 먹다

가장 마지막, 한쪽만 남은 파전

눈알만 굴리며 서로 눈치를 보다가

그중 잽싼 놈이 냉큼 젓갈로 찍으며 실실 웃는 일

 

양쪽 뺨이 살짝 발가질 정도로

얼큰하게 취해 좋다, 좋다- 하며 흥청대다가

이제 일어나야지- 허니 갑자기 사라져선

가게 문 앞에 홀로 머쓱하게 담뱃불을 댕기는 녀석

 

컴컴한 방,

살짝 열린 창문 틈으로 가늘게 햇빛 들어오는

 

저마다의 주파수로 코를 골며 곤히 잠든

그 와중에도 무슨 꿈을 꾸는지 엷은 미소를 띠고 깊게 잠들어 있는 너

 

깊이 잠든 너

 

순대처럼 긴

 

순대처럼 긴

지하철 도어 열리면

남김없이 난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요

 

순대처럼 꽉 찬

1호선 국철에 실려

탈탈 돌아가요

늘 추운, 북으로 가요

 

순대남새 걸게

배회하는 골목길로 들려

여기요, 일인분-

끕끕하게 하루를 삼켜요

 

말하자면 / 순대처럼

순대처럼 / 순대처럼 값싼

순대처럼 / 순대처럼 긴

삶이라지요

 

순대처럼 엉겨

눌어붙은 몸을 추스르고

거울을 봐요

상(像)이 하늘하늘 거려요

 

말하자면 / 순대처럼

순대처럼 / 순대처럼 엉긴

순대처럼 / 순대처럼 긴

삶이라지요

 

순대처럼 긴-

 

 

 

은하는 반성중 공식클럽 : http://club.cyworld.com/silverh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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