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해하네요.
예를 들자면 이런 부분.
특히 <인생은 금물>의 경우에는 정말 발군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서사 구조, 비-직선적인 멜로디. 등 이석원이 본작에서 특별하게 염두에 두고 있던 요소들은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있으나 향상된 표현력만은 그대로고,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어떤 '강박'들을 떨쳐내고 편하게 만들어낸 듯 발언권의 문제에서도 다른 질료들에게 백배 양보한 양상입니다. 가장 생기 넘치는 연주를 담고 있음은 물론이에요(초반부의 마냥 건조한 연주들이 더욱 아쉬워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법상에서 기존의 것을 정확히 따르고 있을 뿐이라는 평까지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이게 뭔 얘기죠?
'인생은 금물' 이라는 곡은 긴 가사나 부드러운 멜로디를 통해 무드를 만드는 앨범전반의 컨셉과는 달리 유독 연주를 강조하고 있지만, 전작의 연주 수준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는 뜻인건지.
해당되는 부분은 "언니네 이발관이 신보에서 시도하고 있는 (팝의 규격에서 다소간 탈피하려는 듯한) 작법이 <인생의 금물>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인생의 금물>은 그것보다는 오히려 [꿈의 팝송] 때의 노래들에 가깝다, 하지만 그 표현력(목소리나, 연주 등의)만은 일취월장 했다"... 라는 뜻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될 듯 합니다.